"성인 한 사람당 716병 마신 꼴"…두꺼비 왕관 에디션 출시
국내 대표 소주 브랜드 '참이슬'이 올해로 출시 20년을 맞았다.

23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참이슬은 1998년 '소주는 25도'라는 통념을 깨고 보다 낮은 도수로 내놓아 국내 소주 시장 판도를 바꾼 히트 상품으로 등극했다.

참이슬은 1998년 10월 19일 출시 이래 지난달 30일까지 누적 판매량 301억병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하이트진로는 "2012년 11월 출시 14년 만에 누적 200억병을 돌파한 후 6년 만에 다시 100억병을 팔아치운 것"이라며 "국내 소주 역사상 최고 기록"이라고 소개했다.

301억병이라는 수치는 20세 이상 국내 성인 한 사람당 716병을 마신 꼴이다.

21.5㎝짜리 소주병을 길게 연결하면 서울∼부산을 7천560번 왕복할 수 있고, 지구 둘레를 161회 두를 수 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0년간 지역과 관계없이 전국으로 판매 영역을 넓혔다"며 "최근 부산·경남 지역에 출시한 '참이슬 16.9'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올해 8월 3억병 판매를 돌파하는 등 부산·경남 지역에서의 성장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달 5일 참이슬 20주년을 맞아 참이슬 두꺼비 캐릭터가 왕관을 쓰고 있는 '두꺼비 왕관 에디션'을 내놓기도 했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20년간 최고의 브랜드 자리를 지킬 수 있던 것은 끊임없는 혁신 덕분"이라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혁신을 통한 마케팅 전략을 구사해 넘버원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