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넷플릭스 모바일 앱 사용자가 올해 9월 9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32만명에서 1년 새 약 3배로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송사 연합인 '푹'도 93만명에서 123만명으로 사용자가 늘었다.

그러나 SK브로드밴드의 '옥수수'(267만명→278만명), LG유플러스의 '비디오포털'(250만명→251만명), KT의 '올레tv모바일'(120만명→118만명) 등의 모바일 방송·영화 서비스는 지난 1년 동안 사용자 수가 정체됐다.

월 사용 시간으로 보면 넷플릭스는 작년 1억300만분에서 올해 3배에 가까운 2억8천300만분으로 늘었다.

푹도 지난해 4억2천600만분에서 올해 6억1천300만분, 옥수수는 4억6천400만분에서 5억4천600만분, 올레tv모바일은 2억400만분에서 2억4천200만분으로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비디오포털은 3억9천700만분에서 3억5천700만분으로 감소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2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달 동안 해당 앱의 개별 사용자 수를 집계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모집단인 국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 수(3천800만명)의 성별·연령별 인구분포와 스마트폰 사용 비율을 고려한 표본집단 조사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