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GS그룹 회장 "아세안 공략 속도 내자"…태국서 사장단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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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글로벌 네트워크 활용을"
GS홈쇼핑, 중소 화장품社
태국시장 진출 적극 지원
GS홈쇼핑, 중소 화장품社
태국시장 진출 적극 지원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회의에는 허창수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등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했다.
GS그룹은 계열사의 해외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태국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중 경제 규모 2위”라며 “GS가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 수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GS그룹 사장단은 전문가 강연을 들으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태국은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발전 부문에서도 민간 참여를 허용하고 플랜트 산업을 키우고 있어 각 계열사의 투자 기회가 많다는 것이 GS그룹의 판단이다.
GS홈쇼핑은 현지 기업과 합작한 홈쇼핑 회사 ‘트루GS’와 협업해 화장품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태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의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편의점 GS25는 지난 1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연 뒤 현재 18호점까지 확장했다. GS수퍼마켓과 GS25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의 ‘BSSR석탄광’ 지분을 인수해 국내 산업용·발전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태국은 아세안 역내 생산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 및 바트화 경제권의 중심 지역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GS그룹은 계열사의 해외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매년 중국,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가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있다. 허창수 회장은 이번 회의에서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신남방 경제허브 국가로 도약하는 태국은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10개국 중 경제 규모 2위”라며 “GS가 그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한국 중소기업 제품 수출, 국내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의 해외 사업 확대를 지원하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GS그룹 사장단은 전문가 강연을 들으며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태국은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면서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 진출이 늘고 있다. 발전 부문에서도 민간 참여를 허용하고 플랜트 산업을 키우고 있어 각 계열사의 투자 기회가 많다는 것이 GS그룹의 판단이다.
GS홈쇼핑은 현지 기업과 합작한 홈쇼핑 회사 ‘트루GS’와 협업해 화장품 등 한국 중소기업 상품의 태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의 GS수퍼마켓은 인도네시아에서 5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으며, 편의점 GS25는 지난 1월 베트남 호찌민에 1호점을 연 뒤 현재 18호점까지 확장했다. GS수퍼마켓과 GS25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주요 도시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GS에너지와 GS글로벌은 지난해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의 ‘BSSR석탄광’ 지분을 인수해 국내 산업용·발전용 석탄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다.
GS그룹 관계자는 “태국은 아세안 역내 생산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 및 바트화 경제권의 중심 지역으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