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투자ㆍ자산다변화, 수익률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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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에 다수 사모펀드들 성과가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연 6~10%대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펀드들이 있습니다.
비결이 뭘까요? 김보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스마트버스펀드의 연환산 수익률은 6.22%.
스마트버스펀드는 버스를 담보로 대출을 받으려는 법인에게 자금을 빌려주고 그에 따른 이자로 수익을 얻는 상품입니다.
버스담보대출펀드는 캐나다 등 이미 해외에서 보편화되어 있지만 국내에서는 그동안 차량에 대한 제대로 된 가치평가와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로 출시되지 못하다가 플랫폼파트너스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인터뷰> 차종현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 전무
”대기업을 기반으로 한 버스운행업이라든지, 시자체로부터 보조금을 받아서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버스 같은 경우에는 그 현금흐름을 담보로 하고, 차량을 담보로 하고, 차량전문관리회사인 AJ플릿링크의 전문적인 차량관리를 받아서 1중, 2중, 3중의 안전장치를 기반으로 해서…"
안정적인 배당수익률을 기본으로 가져가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행동주의 펀드’ 역시 투자자들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맥쿼리인프라의 운용보수가 과도하다며 적극적으로 주주제안에 나섰던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의 액티브인프라펀드는 1호 펀드 기준 연환산 수익률이 22.3%에 달합니다.
주식 매매 이외에 다양한 전략을 혼합한 멀티전략펀드 역시 매년 10% 이상의 수익률을 꾸준히 기록하며 자산가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습니다.
라임자산운용의 새턴펀드가 대표적인데 출시되자마자 마감될 정도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많아 현재 9호까지 설정된 상태입니다.
<인터뷰> 이종필 라임자산운용 대표
”CB나 BW같은 메자닌도 포함되어있고 회사가갖고 있는 우량한 부동산이 있다고 하면 그것을 담보로 잡고 대출을 일으키는 전략을 사용하기도 한다.“
상관관계가 적은 여러 전략을 함께 사용함으로써 주식시장이 빠지더라도 손실을 최대한 방어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재 라임자산운용 새턴펀드들 중에는 연환산 수익률이 20%를 훌쩍 넘어서는 상품도 있습니다.
계란을 한바구니에 담지 말라.
글로벌 주식시장 변동성이 당분간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주식ㆍ채권 이외에 다양한 투자자산과 전략들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펀드들에 대한 투자자들 관심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김보미입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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