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업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탁월한 펀드 청산 실적·운용규모(AUM)·이익창출능력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자랑하는 대형VC다. 설립 후 현재까지 28개 펀드를 청산했으며, AUM은 1조4000억원(9월말 기준)에 달한다.
특히, 2014년 이후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꾸준히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비결로 45년간의 투자 경험 및 체계적인 투자·관리 시스템 등으로 차별화된 투자 노하우를 꼽았다.
아주IB투자가 다른 VC와의 가장 큰 차별점은 해외 시장에서의 가시적 성과다. 지난 2014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아주IB투자는 미국 진출 후 14개 기업에 투자해 그 중 11개 기업을 나스닥에 상장시켰다. 9월 말 기준 미주사무소 내부수익률(IRR)은 28%에 달하는 등 미국 바이오테크 VC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향후 아주IB투자는 코스닥상장을 계기로 운용 규모를 확대해 투자와 이익을 동시에 극대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함으로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VC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아주IB투자는 기업 규모, 내실 측면에서 타 중소형 VC와 큰 차이가 있어 이번 아주IB투자의 코스닥 시장 입성이 국내 벤처캐피탈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IPO를 통해 투자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여 글로벌 시장 내 경쟁력을 갖춘 VC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IB투자는 이르면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예정하고 있다. 상장주간은 미래에셋대우와 대신증권이 맡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