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는 서쪽 동(棟)이 지하철 2호선 잠실나루역과 맞닿아 있다. 반대편인 동쪽 동은 8호선 몽촌토성역과 가깝다. 올 연말 인근에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강남 접근성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올림픽대로가 코앞인 데다 잠실대교와 올림픽대교가 가까워 강남·북 어디로든 이동이 쉬운 게 장점으로 꼽힌다.
주거환경도 뛰어나다.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롯데월드 등 대형 편의·여가시설이 가깝다. 여의도공원 6배 크기인 약 144만㎡ 규모의 올림픽공원이 앞마당이다. 한강과 만나는 성내천이 단지 앞으로 흐른다. 일부 가구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입주민들의 초등생 자녀가 배정되는 잠실초와 잠현초는 단지 안에 있다. 고등학교인 잠실고도 품고 있다.
전용 59㎡는 지난달 최고 13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전용 84㎡는 최고 15억7000만원에 팔렸다. 최근엔 전용 84㎡ 중층 물건이 15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13억~14억원대이던 연초 대비 1억~2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송서윤 황금공인 대표는 “정부의 고강도 대책이 나왔지만 실거주 가치가 높아 호가 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9호선 연장 개통과 종합운동장 일대 개발 등 호재도 예고돼 있다”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