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최대 의약품 컨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사장이 지난 10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세계최대 의약품 컨퍼런스 `CPhI 월드와이드`에서 바이오 산업의 미래에 대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지난 40년간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글로벌 시장을 이끌어 가는 성장동력이었다면 앞으로 40년은 ICT와 생명공학기술(BT)의 융합기술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입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 9~11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의약품 컨퍼런스(CPhI) 월드와이드 기조 강연에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CPhI 행사는 150개국에서 4만5000명의 의약품 관련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의약품 컨퍼런스다. 매년 유럽국가를 순회하면서 열린다.

김 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고령화(Age up), 질병증가(Disease up), 과학지식발달(Science/Knowledge up), 부의 증가(Wealth up)와 같은 '4 Ups'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며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수요 증가를 예상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비서구권 기업 최고경영자 최초로 컨퍼런스 사전행사에서 기조 강연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는 주최측에 요청에 따라 컨퍼런스 첫 날인 현지시간 10일(수) ' New Challenge by Samsung in Growing Biotech Industry'라는 제목의 기조강연을 실시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사업 경쟁력과 비전에 대해 약 30분간 발표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와 공장 건설 및 운영 경쟁력을 통해 단 기간에 세계 최고의 바이오 위탁생산(CMO)기업으로 거듭났다"며 "바이오의약품 생산과 개발시장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