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이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원에서 2만1,500원으로 하향했습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중 금리가 불안해지는 등 주요 국가의 거시 경제 요건이 악화되면서 시장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며 "OLED TV 시장 확대와 pOLED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 부담을 안고 있는 LG디스플레이에게는 최근의 매크로 상황 변화는 부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하반기 흑자전환은 가능하겠지만 세계 거시 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내년에도 고가의 OLED TV 수요가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수 있을지 낙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내년 1분기부터 다시 영업적자가 재현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제 상황 변화에 따라 과연 중화권 업체들이 10.5세대 라인 가동을 예정대로 진행할 것인지, 그리고 LG디스플레이 P8 라인 전환이 얼만큼 순조롭게 진행될 것인지가 또 다른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애널리스트는 내년 LG디스플레이의 실적 전망을 2019년 실적 전망치에 대해서도 매출 23.36조원, 영업적자 4,660억원, 순손실 5,320억원으로 기존 추정치(매출 23.83조원, 영업적자 3,650억원, 순손실 4,330억원) 대비 하향 조정했습니다.

신인규기자 ik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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