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네덜란드 '반 고흐 미술관'과 협업해 내년 1월 말까지 미국 대형 쇼핑몰에서 '더 프레임' TV 팝업 전시회 투어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더 프레임 X 반 고흐 미술관' 전시회는 큐레이터가 엄선한 빈센트 반 고흐의 대표작 총 9점으로 구성해 더 프레임을 통해 반 고흐의 생애와 작품을 생동감 있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작품에는 '꽃 피는 아몬드 나무', '해바라기', '추수 풍경', '구름 낀 하늘 아래 밀밭 풍경', '고흐의 방' 등이 포함됐다.

주변 밝기에 따라 작품 색감을 최적화하는 '더 프레임'의 조도 센서 기술이 반 고희 작품의 색채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회는 내달 31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쇼핑몰 '킹 오브 프러시아', 12월 1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는 뉴저지의 '쇼트힐스 몰'에서 운영된다. 기념품 판매 등 수익금 전액은 반 고흐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과 운영 등에 지원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반 고흐 미술관과 손잡고 관련 작품을 삼성 '아트 스토어'에 추가했다. 더 프레임 TV 사용자들은 '아트 스토어'를 통해 '해바라기', '자화상', '노란 집' 등 반 고흐의 대표작 25점을 감상할 수 있다.

추종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앞으로도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지속 확대해 더 프레임만의 강점인 아트 유통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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