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5G 장비, 적합 인증 위한 테스트 중"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국내 5세대 이동통신 장비 적합 인증을 위해 우리 정부에 장비 시험 신청을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화웨이가 5G 장비에 대한 시험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성배 과기정통부 기획조정실장은 "화웨이가 장비에 대한 시험을 신청했고 시험을 통과해야 적합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5G 장비 적합 인증은 무선설비 통신신호 간섭 방지 및 전파 신호 품질을 위해 제품의 출력, 주파수 허용 편차 등을 정부가 제시한 조건에 충족하는지 검사하는 절차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할 5G 장비 적합 인증을 신청해 최근 인증을 완료했습니다.

국내외에서 보안 논란을 이슈를 일으키고 있는 화웨이가 적합 인증 초읽기에 들어가면서 국내 이동통신사의 5G 장비선정은 더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5G 장비선정 우선협상대상자로 삼성전자와 에릭슨, 노키아 선정한 바 있습니다.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지 않지만 LG유플러스의 경우 화웨이 장비를 쓸 것이란 분석이 우세합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최근 5G 보안 기술자문협의회를 구성해 이동통신사에 대해 5G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기술 자문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만 국내 제도상 통신사가 장비업체를 선정하고 자체적으로 보안점검을 하게 돼있어 통신사의 요청이 있을시에만 기술적 보완책을 제시하는 역할에 그칠 전망입니다.

정재홍기자 jhjeong@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