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은 새로운 TV 광고(CF)를 방송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TV CF는 2016년부터 진행해온 ‘콘덴싱이 옳았다’ 캠페인을 마무리하는 메시지로 준비됐다. 에너지 절감과 환경보호를 위해 콘덴싱보일러의 길을 걸어왔던 기업의 방향성을 전달했던 2016년 CF에 이어 지난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어린 아이의 시각에서 전달,콘덴싱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경동나비엔은 모두 함께하는 콘덴싱보일러 생활을 그린 새로운 CF를 통해 친환경 난방 문화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이다.
광고는 지난해 화제를 모았던 ‘우리 아빠는요’편과 동일한 장면에서 시작된다. 다만 이번에는 이야기를 들었던 유치원 친구들의 가정으로 눈을 돌린다. 망토를 둘러 맨 채 친구들 앞에서 콘덴싱을 만드는 아빠를 소개하는 아이를 보며 친구들은 크게 놀라고, 유치원 하원 후 집으로 돌아가 엄마와 할머니, 아빠에게 각각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콘덴싱보일러의 효과를 설명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를 듣는 아빠의 반응은 “에이, 아빠도 그거 다 하는거야”라며 시큰둥하다. 뒤이어 궁금한 얼굴로 아빠도 콘덴싱 만드냐는 아이의 천진난만한 질문에 대답한다. “아빠는 콘덴싱 쓰잖아~.” 뿌듯한 아빠의 모습을 뒤로 하고 광고는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속도감 있게 비춘다.
경동나비엔은 아이의 시각을 통해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을 우리 피부에 와 닿도록 강조하는 한편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는 것만으로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미세먼지를 줄이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친환경 생활에 함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과 대기오염 물질 저감이 가능한 콘덴싱보일러 사용에 함께하자는 권유다.
경동나비엔이 30년 전인 1988년 아시아 처음으로 개발해 선보인 콘덴싱보일러는 배기가스 중에 포함된 수증기를 물로 응축시켜, 버려지는 열까지 다시 한 번 활용하는 친환경 고효율 보일러다. 일반 보일러와 달리 연소 과정에서 발생한 배기가스의 열을 그대로 내보내지 않고 난방과 온수를 생산하는데 재활용하기 때문에 질소산화물(NOx) 배출이 일반보일러에 비해 5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콘덴싱보일러를 사용하는 당신이 지구를 지키는 히어로’라는 광고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경동나비엔은 공식 페이스북 채널에서 광고 론칭 이벤트도 진행한다. 지구를 지키는 콘덴싱보일러처럼, 가족을 지키는 아빠 엄마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보낸 뒤 캡쳐해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고급 호텔 이용권, 프리미엄 온수매트 나비엔 메이트, 아이스크림 케이크 기프티콘, 가족사진이 담긴 텀블러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