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앤 도넛(Coffee and Donuts)'이라는 카피로 유명한 미국의 도넛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Dunkindonuts). 이 브랜드명은 우연한 사건을 통해 탄생했다.
SPC그룹에 따르면 최초 유래로는 1920년대 활동한 미국의 유명 여배우 메이 머레이(May Murray)가 뉴욕의 한 점포에서 먹던 도넛을 커피에 우연히 빠트렸는데, 그 맛이 환상적이어서 그 순간 "Dunk-In!"이라고 외쳤다고 한다.
해당 일화가 널리 알려지면서 도넛을 한 입 크기로 잘라 커피에 적셔 먹는 사람이 많아졌고, 도넛과 커피의 맛의 조합이 유명해졌다. 던킨도너츠는 이러한 재밌는 스토리에 착안해 '던킨'을 상호로 사용하게 됐다.
던킨도너츠 '던킨(Dunkin)'은 'dunk - In'하여 먹는다'는 의미로, '음식을 액체 속에 잠그다', '물 속에 빠뜨리다'라는 의미의 동사 dunk와 전치사 in이 만나 탄생했다. 던킨도너츠를 던킨 커피와 곁들여 먹을 때 완벽한 맛의 조화를 느낄 수 있음을 의미한다.
비하인드스토리에서 알 수 있듯이, 던킨도너츠는 '도넛&커피'의 간식을 배합한 아이디어를 통해 소비자에게 쉽고 친근하게 다가감은 물론, 이와 동시에 고급 원두와 철저한 제조공정으로 질 좋은 커피와 도넛을 생산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현재 전 세계에 1만25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도넛 판매로 올리는 매출은 연간 29억달러(약 3조 2400억원)에 이른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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