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압력으로 중국 경제 무너지지 않을 것"

중국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분쟁이 장기화해도 견뎌낼 수 있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27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대화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해결하고 싶다는 원칙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모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압력으로 중국 경제가 무너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 관리들은 중국의 결심과 능력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무역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도 `자력갱생`을 강조하면서 민심 잡기에 나섰다.

시 주석은 26일 헤이룽장성을 시찰하면서 "일방주의와 보호무역주의가 중국을 자력갱생의 길로 내몰고 있지만, 이는 나쁜 일이 아니다. 중국은 결국 스스로에 의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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