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평화관광' 한국 대표 관광브랜드로 만든다… 추진협의회 발족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비무장지대 접경 13개 지방자치단체 참여
"한반도 평화관광 생태벨트 조성, 남북 공동으로 DMZ 관광지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한국 관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방안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비무장지대 접경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2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광역지자체 3개(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도), 기초지자체 10개(옹진군·강화군·김포시·파주시·연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다.
이번 발족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 강원도 송석두 행정부지사, 10개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이 참여해 향후 평화관광 추진 협조와 협의회 운영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추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난개발 방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협의회는 문체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하며, 실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협의회 아래에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협의회는 반기별 1회, 실무협의회는 분기별 1회로 개최되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연다.
문체부는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남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조명받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각 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이 늘어난 한편 관광과 생태 보존의 공존을 위해 유사 중복사업을 방지하고 난개발을 막는 등 부처와 지자체 간에 조율해야 할 사항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문체부 등 중앙부처가 구성원으로 참여하지 않아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업무를 추진할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
문체부는 앞으로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구체적으로 DMZ 평화관광을 한국 관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운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은 이날 발표에서 "분단과 냉정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평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며 "평화관광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해안관광특구 조성 등을 제안해 평화관광을 남북 평화성장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한반도의 공동번영을 열어가는 DMZ 평화관광 발전을 위해 DMZ 관광을 평화관광 체계로 전환해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며 "다음으로 평화관광 거점도시를 육성해 서로 연계하는 등 한반도 평화관광 생태벨트를 조성하고, 이후 남북관계가 더 진전되면 남북 공동으로 DMZ 관광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공동 평화관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노태강 차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때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그 기조를 보면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 같다"며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자체와의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접경지역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관광난개발이나 중복 업무가 생기지 않게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가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무장지대를 세계와 후손들에게 널리 자랑할 수 있는 모범적인 관광 모델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연합뉴스
"한반도 평화관광 생태벨트 조성, 남북 공동으로 DMZ 관광지의 세계유산 등재 추진" 비무장지대(DMZ) 평화관광을 한국 관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및 지속가능한 관광개발 방안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 비무장지대 접경 13개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하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20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이번 협의회에 참여하는 지자체는 광역지자체 3개(인천광역시·경기도·강원도), 기초지자체 10개(옹진군·강화군·김포시·파주시·연천군·철원군·화천군·양구군·인제군·고성군)다.
이번 발족식에는 문체부 노태강 제2차관을 비롯해 인천광역시 유지상 문화관광체육국장, 경기도 이화영 평화부지사, 강원도 송석두 행정부지사, 10개 기초자치단체 시장(군수), 한국관광공사 본부장 등이 참여해 향후 평화관광 추진 협조와 협의회 운영에 대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서는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및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추진,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개발, 난개발 방지, 지속 가능한 관광개발 대책 마련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추진협의회는 문체부 제2차관을 의장으로 하며, 실무적인 사항을 협의하기 위해 추진협의회 아래에 문체부 관광정책국장이 주재하는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추진협의회는 반기별 1회, 실무협의회는 분기별 1회로 개최되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연다.
문체부는 "지난 남북정상회담 때 남북이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뜻을 같이한 만큼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재조명받는 비무장지대 관광은 기존의 분단과 긴장관계를 중심으로 한 안보관광에서 벗어나 비무장지대 접경지역을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만드는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각 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해야 할 사업이 많이 늘어난 한편 관광과 생태 보존의 공존을 위해 유사 중복사업을 방지하고 난개발을 막는 등 부처와 지자체 간에 조율해야 할 사항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존에 접경지역 지자체들이 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었지만, 문체부 등 중앙부처가 구성원으로 참여하지 않아 중앙부처와의 협의가 필요한 업무를 추진할 때는 어려움이 있었다.
문체부는 앞으로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를 통해 접경지역 지자체들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추진협의회에서 합의된 내용을 국가관광전략회의, 경제장관회의 등 범부처 논의기구에서 적극적으로 논의해 DMZ 평화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구체적으로 DMZ 평화관광을 한국 관광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홍성운 문체부 국내관광진흥과장은 이날 발표에서 "분단과 냉정의 상징이었던 DMZ를 평화와 공존의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평화관광 콘텐츠를 확충할 것"이라며 "평화관광이 남북관계를 발전시키는 추진 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고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동해안관광특구 조성 등을 제안해 평화관광을 남북 평화성장과 연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홍 과장은 "한반도의 공동번영을 열어가는 DMZ 평화관광 발전을 위해 DMZ 관광을 평화관광 체계로 전환해 콘텐츠를 발굴할 것"이라며 "다음으로 평화관광 거점도시를 육성해 서로 연계하는 등 한반도 평화관광 생태벨트를 조성하고, 이후 남북관계가 더 진전되면 남북 공동으로 DMZ 관광지의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공동 평화관광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노태강 차관은 "이번 남북정상회담 때 많은 합의가 이뤄졌고, 그 기조를 보면 비무장지대 평화관광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 같다"며 "평화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러 지자체와의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정부와 접경지역 지자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비무장지대의 관광난개발이나 중복 업무가 생기지 않게 추진협의회와 실무협의회가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비무장지대를 세계와 후손들에게 널리 자랑할 수 있는 모범적인 관광 모델로 만들었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