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가 20% 이상 하락이 없는 강세장 국면이 역대 최장기간을 기록했는데요. 그만큼 미국 경기와 기업실적 그리고 통화정책을 비롯한 경제정책이 어우러진 결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리로서는 부러울 따름인데요. 바로 이런 미국 경제가 지금으로부터 10년 전에는 금융위기에 시달려 최대 위기를 겪었는데요. 우리 입장에서도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틀 후 15일 리먼 브러더스 사태 발생한지 10년을 맞이해 오늘부터 두 차례에 걸쳐 이 문제를 함께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는데요. 도움 말씀을 주기 위해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 이 자리에 나와 계십니다.

한 위원님! 안녕하십니까! 다시 생각하기조차 싫은 리먼 사태가 발생한지 10년이 됐는데요. 10년 전 당시 상황부터 말씀해 주시지요.

-90년대 후반 클린턴 시대 이후 자산거품 발생

-신경제 신화+강 달러와 저금리로 유동성 겹쳐

-9.11 사태 계기 IT거품 붕괴, 거품 경계론 확산

-04년 금리인상->그린스펀 수수께끼->거품심화

-서브 프라임 모기지 부실->리먼 브러더스 사태

당시 긴박했던 상황이 어떻게 전개됐는지 좀 더 상세하게 말씀해 주시지요.

-08년 1월, 정책금리 0.75%p, 0.5%p 연속 인하

-2월, 1680억달러 위기 극복과 경기부양안 승인

-3월, 대공황 이후 베어스턴스 긴급자금 지원

-9월, 페니맥과 프레디맥 국유화 조치 발표

-9월 15일, 구제안 합의 실패 리먼 파산 신청

-08년 한해 다우 34% 폭락, 31년 이후 최대 폭

그런 리먼 사태가 터진지 10년이 됐는데요. 현재 금융위기는 어떤 상황인지 말씀해 주시지요.

-리먼 사태, 미국 등 주택값 거품붕괴 주요인

-IMF의 글로벌 주택가격지수, 위기 직전 159

-10년 후인 지금은 160, 위기 전보다 더 올라

-진원지 미국 주택시장도 위기 전 수준 회복

-PIR. PRR로 볼 때 주택시장 거품우려 확산

리먼 사태가 얼마나 극복했는가는 주택시장보다 미국 증시를 보면 더 확실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 증시는 전후 최장의 장세가 지속되고 잇지 않습니까?

-미국 증시, 2009년 3월 9일 이후 강세장 지속

-강세장, 대표지수가 20% 이상 폭락 없는 장세

-1990년대 부시-클런턴 시대 강세장 뛰어 넘어

-강세장 일등공신, 애플을 비롯한 ‘MAGA’ 주식

-강세장 공신은 GE, 다우지수 산출서 탈락 이색

우리로서는 부러울 따름인데요. 역대 최장 강세장을 기록한 배경에는 미국 경제도 그만큼 회복되고 있기 때문이지 않습니까?

-올해 2Q 성장률, 4.2%로 한국대비 1.5배 높아

-한미 성장률 역전, 2차 오일 쇼크, 외환위기

-경기 순환상 회복국면, 09년 2Q 이후 10년째

-1990년대 부시-클런턴 장기호황 이호 두 번째

-내년 상반기까지 성장 지속, 역대 최장기록 갱신

위기가 발생할 당시 만 하더라도 경제대국인 미국에서 발생한 만큼 극복이 쉽지 않을 것이다 라는 비관론을 극복하는 데에는 정책요인이 크지 않았습니까?

-Fed, 위기 이후 브라운식 비전통적 통화정책

-제로 금리와 양적완화로 ‘유동성 장세’ 연출

-거시경제정책, 고용창출에 최우선순위 뒤 추진

-산업정책, 제조업 부활과 4차 산업육성 균형

-대외정책, 리쇼오링과 미국 국익 우선적 확보

하지만 후유증도 컸지 않았습니까? 단적으로 외환위기 당시 우리 전 국민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이 과장 치킨 비디오가 미국도 있다고 하는데요. 이게 무엇입니까?

-미국 금융업계, 투자은행(IB) 중심으로 재편

-미국 산업계, IT 업종 위주로 생태계 형성

-리먼 사태 주역, 끝까지 반성하지 않는 大盜

-리먼 사태 근로자, 미국판 이 과장 치킨 비디오

-MMF, SIV 등 그림자 금융과 정크 본드 급증

한 가지 궁금한 것은 당시 금융위기는 미국에서 발생했는데 왜 잘 나갔던 중국과 한국이 더 충격을 받는 것입니까?

-다우 45%, 코스피 65%, 상해 75% 폭락 차이

-차이나 펀드 악몽, 상해지수 6300대->1300대

-원·달러, 900원대->1600원대 급등 키코 사태

-마진 콜, 가장 안전한 국가자산 ‘디레버리지’

-금융위기 비용, 다른 국가로 전가해 조기 극복

-10년 지난 신흥국 금융위기 조짐 직접적 원인

지금까지 한국경제신문사의 한 상 춘 논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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