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좌측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 서광산업(유) 나봉안 대표이사가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사진 좌측부터 다임러트럭코리아 조규상 대표이사, 아산시 오세현 아산시장, 서광산업(유) 나봉안 대표이사가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다임러트럭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의 상용차 사업을 맡고 있는 다임러트럭이 500억원을 투자해 충남 아산에 신규 상용차 출고센터를 세운다.

다임러트럭코리아는 지난 11일 아산시청에서 상용차 전문업체 서광산업과 함께 벤츠 상용차 전용 출고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조규상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아산시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에 힘입어 상용차 전용 출고센터를 새롭게 건립하게 됐다"며 "국내 운송 환경에 맞도록 특장 부문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산은 중부 내륙 교통의 중심지로 상용차 물류 거점의 최적지로 부상하고 있다. 신규 상용차 출고센터는 충남 아산시 음봉면 송촌리의 대지 13만2000㎡에 총 면적 5만㎡(약 1만5400평)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운영중인 상용차 출고 센터(경기도 화성)보다 2배 더 크고 수입 상용차 업계 최대 규모로 들어선다는 설명이다. 벤츠 측은 내년 3월 문을 열면 70여 명의 지역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운영 및 서비스는 서광산업이 맡는다. 이 회사는 건설 기계 및 트럭 부품.특장 분야의 엔지니어링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상용차 전문 기업이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이번 투자가 자동차 물류 거점 지역인 아산시의 지역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