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이 있는 아침] 김기창 '복덕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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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와 문화의 가교 한경
![[그림이 있는 아침] 김기창 '복덕방'](https://img.hankyung.com/photo/201809/AA.17730882.1.jpg)
운보 김기창(1913~2001)의 1953년 작 ‘복덕방’은 당시 부동산 유통 문화를 마치 회고담처럼 들려주는 작품이다. 부동산 매매를 주선하는 주인과 여성 손님, 긴 의자에 앉은 노인 뒤로 집들을 절묘하게 배치했다. 일상적 생활 광경을 담아낸 풍속도 화풍에 역점을 두면서도 굵은 선으로 면을 분할하는 기하학적 구도를 중시했다. 또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든 늙은이를 등장시켜 저물어가는 삶을 익살스럽게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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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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