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에 더욱 심한 어깨 통증, `회전근개파열 가능성 높다`…"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해"
회전근개란 어깨관절을 덮개처럼 덮고 있는 근육으로 우리 몸의 회전 동작들 담당하는 4개의 근육을 의미한다. 보통 4개의 근육 중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근육은 극상근으로 팔을 옆으로 돌리는 근육이다.

극상근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면 지속적으로 어깨 관절에 통증을 느낄 수 있으며, 외상에 의한 자극은 염증반응과 섬유화, 석회화가 나타날 수 있고 심할 경우 파열이 일어나게 된다.

회전근개파열은 20대부터 8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나타나고는 하는데, 퇴행성 질환과 다른 특징은 나이에 상관없이 개인의 회전근개 섬유화 정도에 따라 파열이 나타나는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젊은 층에서는 과격한 운동, 전문가의 지도 없이 무작정 시도하는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중장년층부터 노년층은 평소에 통증이 없더라도 갑자기 생기는 경우가 많다.

회전근개파열 증상으로는 손가락으로 어깨 위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고, 팔을 움직일 때 어깨 속에서 걸리는 듯한 소리가 난다. 특히 팔을 살짝만 들어 올리거나 앞으로 뻗기만 해도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장안동 참튼튼병원 관절외과 이태진 원장은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과 증상이 유사하기 때문에 의료진에게 정확하게 진단을 받은 후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회전근개파열은 파열 범위와 염증이 어느 위치인지, 환자가 얼만큼의 통증을 느끼느냐에 따라 치료법과 수술방법이 달라진다"며 "조기치료를 할 경우 약물요법, 주사요법과 근력운동 등으로 충분히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이미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는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여 통증은 줄인 관절내시경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며 "관절내시경은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파열의 정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과 함께 수술을 동시에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어 "파열의 정도가 심해 주사치료만으로 회복이 어려운 환자, 수술치료가 시행되어야 하는 환자의 경우 회전근개를 직접 봉합하는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