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자 대상 글로벌 인프라 자산운용사 IFM인베스터스가 자사 펀드 투자자에게 운용보수를 환급하겠다고 4일 밝혔습니다.

IFM인베스터스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IFM인베스터스 펀드에 투자한 연기금이나 보험사의 수익자인 근로자 수백만 명의 연금 및 보험 적립금 운용 비용을 낮추고 투자수익률을 높이는 효과를 가져다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IFM인베스터스는 호주의 27개 퇴직연금(Superannuation) 기금이 직접 출자하여 소유하고 있는 자산운용사입니다.

이번 IFM인베스터스의 운용보수 투자자 환원 결정은 2013년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되는 것으로, 총환급액은 2018년 6월 말로 종료된 직전 회계연도 한 해 동안 전 세계 19개국의 기관투자자들이 IFM인베스터스에 경상적으로 지불한 운용보수의 7.5%에 달합니다.

브렛 힘버리(Brett Himbury) IFM인베스터스 CEO는 이번 환급정책 결정 배경에 대해 “이번 결정은 IFM만의 독특한 소유구조와 설립 목적에서 비롯된 결과이며, 탁월한 펀드 운용성과 덕분에 가능했다”며, “날로 경쟁이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다른 운용사들은 자사의 이익 극대화에만 치중하지만 IFM인베스터스는 투자자 수익율 증대를 위한 혁신을 거듭하며, 전 세계 기관투자자들에게 우수한 투자수익율을 제공하는 선도적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져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IFM인베스터스는 지속적인 투자자 이익 증대를 위해 회사의 운용자산 규모와 운용수익률을 계속 높여갈 계획이며, 전 세계 투자자들에게 보다 새롭고도 확장된 운용 역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번 결정을 통해 투자자는 물론, 경쟁사에게도 진정으로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에 두는 세계적인 표준이 무엇인지 분명히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IFM인베스터스는 2017년 11월 서울지점을 설립하여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해외 인프라 투자수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가고 있습니다.

IFM인베스터스가 KDB인프라자산운용과 함께 2016년 12월 국내에서 설정한 KIAMCO IFM 글로벌 인프라채권펀드 1호는 펀드 설정 18개월만에 미화 1억400만 달러 규모의 약정된 투자금 전액이 투자 집행된 바 있으며, 지난해 삼성자산운용과 조성한 미화 4억8,0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인프라 사모펀드는 주한 호주상공회의소에 의해 2017년 가장 성공적인 한국-호주 비즈니스 파트너십 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김보미기자 bm0626@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