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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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에 힘입어 10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9포인트(0.49%) 오른 2320.32를 기록 중이다. 지수는 오전 중 기관의 '팔자'에 밀려 약보합권에서 등락하다 이내 상승 전환, 폭을 키워 232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가 장중 2320을 넘어선 건 지난달 2일 이후 42거래일만이다.

간밤 미국 증시 주요지수는 무역협상 기대감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55포인트(0.23%) 오른 26124.57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16.62포인트(0.57%) 오른 2914.04, 나스닥은 79.65포인트(0.99%) 오른 8109.6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홀로 652억원 어치 주식을 사모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43억원, 239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318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108억원 순매도)를 합해 426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업종지수가 2%상승세고 의료정밀,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업종 등도 1% 넘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인 가운데 1위 삼성전자가 2% 넘게 올랐고 SK하이닉스도 소폭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중이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80포인트(0.47%) 오른 806.98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4억원, 50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다. 기관은 '사자'세로 전환, 126억원 규모 주식을 사모았다.

시총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40원(0.22%) 내린 1107.80원을 기록 중이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