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생활 SOC로 지역일자리 확충…8조7천억 투입
정부가 체육시설과 작은 도서관, 지역아동센터 등 생활형 사회간접투자(SOC)에 8조7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합니다.

정부는 27일 여의도 수출입은행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역밀착형 생활SOC 확충방안`을 의결했습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을 통해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용과 분배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과제를 지속 발굴, 추진하는데 경제팀이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역밀착형 생활 SOC 주요 과제는 문화와 체육시설, 지역 관광 인프라 등의 여가활동 분야와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스마트 영농 확산 등의 지역 일자리 제고 분야, 그리고 미세먼지 대응 강화, 생활안전 인프라 확충 등의 생활안전·환경 분야로 이루어졌습니다.

내년도 생활SOC 예산은 올해보다 2조9천억원, 50% 넘게 늘어난 8조7천억원으로, 지방자치단체 투자분을 포함하면 12조원까지 늘어납니다.

김 부총리는 "올 연말 국회에서 예산이 통과되면 생활 SOC는 내년 초 바로 집행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연내 구체적으로 준비해 속도감있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최근 불거진 사의설에 대해 "국회 답변하는 과정에서 확대해석 된 것 같다"며, "경제사령탑으로서 고용·분배지표들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생각은 없고 그런 자세로 일하겠다"고 일축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