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제화협회(회장 박동희)가 23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앞에서 제화산업을 살리기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최근 제화공들이 제화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청구소송과 관련해 "이번 퇴직금 청구소송은 제화산업의 뿌리를 흔드는 것은 물론 제화소공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제화공들도 힘든 처지이지만 원청에서 지급하는 1컬레 당 운영비가 포함된 마진이 평균 약 7,000원선"이라며 "월 4,000컬레를 생산해야 300만원의 수익을 가져가는 어려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현실을 고려치 않고 도급제로 운영되어 온 날까지 포함해 퇴직금을 청구한 소송은 경제적 압박으로 폐업을 선택하는 제화소공인들을 양산함으로써, 가뜩이나 극심한 경기침체 속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제화산업 전체를 자멸의 길로 몰아가는 것"이라고 호소했다.
성동제화협회, 제화산업 살리기 성명 발표
디지털 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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