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3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YG엔터테인먼트)에 대해 올해는 빅뱅 멤버들의 군입대에 따른 활동 공백이 불가피해 실적이 역성장할 것으로 보이지만 내년에는 상황에서 블랙핑크·아이콘·위너 등 세 그룹이 외형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4만7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정한 와이지의 올해 영업이익은 115억원이다. 지난해보다 53% 줄어든 수준이다. 보이그룹 빅뱅의 공백 탓이다.

다만 내년에는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가 나왔다. 내년 매출은 3228억원, 영업이익은 295억원으로 전망했다. 올해 추정치보다 각각 17.7%와 157.3% 증가한 수치다.

윤창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블랙핑크·아이콘·위너 세 그룹의 성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블랙핑크는 빌보드 차트 진입에 성공해 추가적인 신곡이 발매되면 월드투어도 가능할 전망이며 위너, 아이콘은 올해 하반기 투어 활동에 따른 해외 팬 증가로 내년에는 10회 이상의 해외투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