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크라이슬러(FCA)코리아는 11년 만에 바뀐 지프 브랜드의 신형 랭글러(사진)를 21일 출시했다.

국내 판매되는 올뉴 랭글러(JL)는 4도어 가솔린 모델 '랭글러 스포츠', '랭글러 루비콘', '랭글러 루비콘 하이', '랭글러 사하라' 네 종류로 나왔다. 트림별 가격은 스포츠 4940만원, 루비콘 5740만원(하이 트림 5840만원), 사하라 6140만원이다. 2도어 모델은 추후 나온다.

랭글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23만4990대가 팔린 지프의 대표 모델이다. 신형 랭글러는 2.0 가솔린 터보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온로드 주행 성능과 연료 효율을 개선했다. 오프로드 성능을 보완하기 위해 셀렉-트랙(Selec-Trac) 풀타임 4x4 시스템을 새롭게 적용했다. 루비콘 및 사하라 모델엔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램프를 채택했다.

파블로 로쏘 FCA코리아 사장은 "완전히 새로워진 올뉴 랭글러는 오프로드 능력과 온로드 주행 성능을 대폭 개선했고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탑재했다"며 "남성과 오프로더뿐만 아니라 여성과 데일리차량 오너들에게도 어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