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윤리경영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책이 나왔다.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이순재 교수가 저술한 ‘보험경영과 윤리’라는 책이다.

금융산업 중에서도 보험회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신은 심각한 수준이라는 게 필자의 진단이다. 제조업과는 달리 무형의 상품인 보험을 설득을 통해 판매해야 하는 보험업의 속성이 불신을 키운 배경으로 꼽힌다. 이 책은 보험경영에서 사회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어떻게 전환시킬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제공한다.

이 책은 기업윤리의 이론적 배경과 시대적 흐름, 선진 보험회사들과 국내 보험회사들의 경영사례 분석 및 소비자 트렌드 등을 우선 고찰했다. 그 결과 보험회사의 윤리경영은 사업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자발적으로 주도하는 사회공헌활동이어야 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한다.

저자인 이순재 교수는 미국 텍사스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취득한 후, 오하이오주립대학교(OSU)에서 보험경영 전공으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3년간 미국 가드너웹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한국으로 건너와 삼성화재 경영기획팀장과 보험개발원 보험연구소장을 지냈다.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예금보험공사 등에서 자문위원을 지냈으며 한국보험학회 회장 및 아시아-태평양리스크보험학회(Asia-Pacific Risk and Insurane Association) 회장, 한국금융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재임 중이다.

저서로는 ‘보험과 리스크관리’, ‘연금의 진화와 미래’, ‘건강보험의 진화와 미래’, ‘보험경영의 어제와 오늘’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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