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7일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에 대해 모델3 양산체제 구축으로 3분기 흑자 전환 기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테슬라는 2분기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흑자 전환과 순현금유입 전환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2분기 6억2000만 달러의 영업손실과 7억200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재일 연구원은 "3분기 모델3 관련 가이던스로 생산대수 5만~5만5000대, 매출총이익률 15%를 제시했다"며 "올해 CapEX(설비투자액) 투자 비용은 지난해 34억 달러보다 적은 25억 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현금흐름 리스크는 축소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 연구원은 "상해 공장 증설을 위해 필요한 자금을 20억 달러로 하향 제시했으며, 상당 금액을 현지 부채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축적된 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당초 예상했던 투자 금액 대비 20~30%를 절감할 수 있으며, 자본 시장을 통한 자금 조달의 필요성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훈 한경닷컴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