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량 급감에 실적 악화 `우려`…증권株 목표가 `우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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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불거지는 미·중 무역분쟁에 다음 달 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감까지 더해지자 증권주에 불안한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대금이 대폭 줄자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증시 불황 지속되면서 증권주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5월부터 석달간 20% 가까이(17.54%) 하락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7.42%)와 비교하면 10%포인트를 더 밑도는 수치입니다.
증권주 부진의 주요 배경은 지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꼽힙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6월 한달간 12조원대였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어느덧 7조원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12조원 이상이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외국인의 자금 유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주가 흐름도 녹록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증시 불황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주의 하반기 실적에도 악영향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증권사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에 달했던 위탁매매수수료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40% 수준를 차지합니다.
실제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평균 7.3% 감소될 전망입니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잇따르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한달 전 대비 평균 3% 가량 하향조정됐습니다.
<인터뷰>이남석 KB증권 연구원
"상반기 대비해서 (하반기)실적 기대치가 낮다. 대외 악재 요인에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전에는 위탁매매수수료가 주 수익원이었으나 지금은 그 연결고리가 약화됐다. 증권사별로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주가 전망에 대한 우려감는 적지 않지만 올 하반기 증권업계는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온 증권사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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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거지는 미·중 무역분쟁에 다음 달 미 연준의 금리인상 우려감까지 더해지자 증권주에 불안한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주식시장에서 거래대금이 대폭 줄자 3분기 실적이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며 목표주가도 일제히 하향조정되고 있습니다.
김원규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증시 불황 지속되면서 증권주가 연일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코스피 증권업종 지수는 지난 5월부터 석달간 20% 가까이(17.54%) 하락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7.42%)와 비교하면 10%포인트를 더 밑도는 수치입니다.
증권주 부진의 주요 배경은 지속되는 미·중 무역갈등과 미국발 금리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가 꼽힙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6월 한달간 12조원대였던 일평균 거래대금은 어느덧 7조원대까지 줄어들었습니다.
같은 기간 12조원 이상이었던 신용거래융자 잔고 역시, 현재 10조원 수준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다음달 금리인상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외국인의 자금 유출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향후 주가 흐름도 녹록지 않다는 데 있습니다.
증시 불황에 따른 거래대금 감소는 증권주의 하반기 실적에도 악영향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증권사의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에 달했던 위탁매매수수료 비중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지만 여전히 40% 수준를 차지합니다.
실제 국내 증권사의 3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해 평균 7.3% 감소될 전망입니다.
부진한 실적 전망이 잇따르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도 한달 전 대비 평균 3% 가량 하향조정됐습니다.
<인터뷰>이남석 KB증권 연구원
"상반기 대비해서 (하반기)실적 기대치가 낮다. 대외 악재 요인에 거래대금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예전에는 위탁매매수수료가 주 수익원이었으나 지금은 그 연결고리가 약화됐다. 증권사별로 차별화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주가 전망에 대한 우려감는 적지 않지만 올 하반기 증권업계는 꾸준히 사업을 확장해온 증권사 위주로 재편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한국경제TV 김원규입니다.
김원규기자 w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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