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미국·일본·영국 통화정책회의에 주목"-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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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0일 이번주에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8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비롯해 일본과 영국의 통화정책회의가 열리는 만큼 이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8월 FOMC가 열릴 예정인데, Fed는 점진적인 금리인상 경로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는데, 동조화보다는 자국 경제여건에 입각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7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비농업 신규 고용도 19만명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가 2.0%로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에 머무르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완만한 상승 추세를 지속한다면, Fed는 이번 회의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과 물가 압력을 바탕으로 9월과 12월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려 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통화정책 변경 논란이 부각된 BOJ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약한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BOJ가 10년물 금리 타깃을 변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BOE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소 연구원은 "영국의 경기 회복과 임금 상승 등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6월 회의에서 3명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했다"며 "다만 내년 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있어 8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주에는 8월 FOMC가 열릴 예정인데, Fed는 점진적인 금리인상 경로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일본은행(BOJ)과 영란은행(BOE)의 통화정책회의도 예정돼 있는데, 동조화보다는 자국 경제여건에 입각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경기와 연관성이 높은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가 7월에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고, 비농업 신규 고용도 19만명을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미국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디플레이터가 2.0%로 Fed의 인플레이션 목표 수준에 머무르고 시간당 평균 임금이 완만한 상승 추세를 지속한다면, Fed는 이번 회의에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판단과 물가 압력을 바탕으로 9월과 12월 금리 인상을 정당화하려 할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통화정책 변경 논란이 부각된 BOJ는 기존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약한 물가 압력을 고려하면 이번 회의에서 BOJ가 10년물 금리 타깃을 변경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BOE는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것이란 관측을 내놨다.
소 연구원은 "영국의 경기 회복과 임금 상승 등을 바탕으로 이미 지난 6월 회의에서 3명이 금리인상 소수의견을 제시했다"며 "다만 내년 초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앞두고 있어 8월 이후 추가적인 금리인상은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