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이 공동 추진하는 '실종 아동 등 신원 확인을 위한 복합인지기술 개발 사업'에서 유전체 분석 기술을 이용한 실종자 신원 추론 및 얼굴 변화 예측 분야 연구를 수행하게 됐다.
이번 과제는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된다. 이 기간 테라젠이텍스는 정부로부터 약 1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아동과 치매 환자, 지적 장애인 등 스스로 귀가하지 못하는 실종자들이 매일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실종자들의 신속한 귀가를 위해 복합인지 기반 신원확인 기술을 도입하고, 장기 미귀가자에 대한 연령별 얼굴 변화를 추정하기 위한 것이다.
과제 책임자인 홍경원 테라젠이텍스 수석연구원은 "유전자 분석을 통해 연령별 신체 변화를 예측하는 기술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되는 것"이라며 "실종자 귀가 외에도 장기미제사건 수사나 신원미상자 확인 등에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