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전역 1200여 개 한국학교를 대표하는 재미한국학교협의회(NAKS) 19대 회장에 오정선미 현 부회장(54·사진)이 선출됐다.

오정 부회장은 지난 21일 시카고에서 열린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오정 신임 회장은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비롯해 △학생과 차세대들의 정체성 교육 △맞춤형 교재 개발 △일선 학교와 14개 지역협의회 활성화 △NAKS의 미국 내 위상 강화 △워싱턴에 사무국 개설 등을 공약했다. 대구 출신인 그는 대구가톨릭대에서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1989년 결혼과 함께 유학생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이주했다. 이듬해인 1990년 한국학교 봉사를 시작했고, 2008년부터는 필라델피아 드렉설대의 현대언어 프로그램 강사로 교단에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펜실베이니아주 벅스카운티 한국학교 교장인 그는 29년째 한국학교 교사로 봉사하고 있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