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견인하는 초기개발지구...힐스테이트 학익 프리미엄 기대감 `쑥`
`분양가 매년 상승` 첫 분양단지, 후속 분양 단지 比 분양가 낮게 형성

후속 분양 청약 성공시 개발 초기 단지 웃돈 `껑충`...미래가치도 높아

도시개발지구, 택지지구, 뉴타운 등 대규모 개발지의 초기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개발 초기 분양 단지의 경우 분양가가 후속 단지들 보다 통상적으로 낮기 때문에 후속 분양물량이 풍부할수록, 후속 분양 단지가 청약에 성공할 수록 더 높은 프리미엄이 형성되곤 한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3.3㎡당 1,297만원으로 지난 지난해 말 보다 12% 가량 올랐다. 전국 아파트 평균 3.3㎡당 분양가는 지난 2014년 940만원을 기록한 이후 △2015년 988만원 △2016년 1,052만원 △2017년 1,155만원 등으로 매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대규모 개발지에서 초기 분양 단지들은 후속분양 물량이 공급될 수록 프리미엄도 높게 형성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지난 2015년 4월 서울 성북구 장위뉴타운에서 첫 선을 보인 `장위뉴타운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경우 지난 4월 전용 84㎡가 6억 5,500만원에 거래되면서 분양가(5억 690만원) 대비 1억 4,81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붙었다. 이에 비해 지난 2016년 10월 장위뉴타운 후속분양 단지인 `래미안 장위퍼스트하이`는 4월 전용 84㎡가 6억 4,7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5억 3,000만원) 대비 1억 1,700만원 오르는데 그쳤다. 후속 단지의 분양가가 첫 분양 단지보다 2,300만원(84㎡기준)가량 높게 나오다 보니 첫 분양단지의 가격 경쟁력이 부각 되면서 그만큼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 같은 개발 초기 프리미엄은 수도권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012년 11월 경기도 시흥배곧신도시 첫 분양된 `시흥배곧 SK뷰` 전용 84㎡는 지난 6월, 4억 3,700만원에 거래돼 분양가(2억 9,936만원)대비 1억 3,764만원의 웃돈이 붙었다. 이에 비해 지난 2014년 11월 공급된 `시흥 배곧신도시 한라비발디 캠퍼스`의 경우 같은 주택형이 3억 6,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3억 1,610만원) 대비 4,390만원 가량 웃돈이 붙는데 그쳤다.

분양시장에서도 지구 초기 개발 단지들은 높은 청약성적을 기록하며 마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결제원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경기도 시흥 장현지구에 초기 분양한 `시흥장현 제일풍경채 센텀`은 1순위 청약 결과 9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총 9,330명이 접수해 평균 13.32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 마감됐다.

업계 관계자는 "꾸준한 지가 및 건축비 상승 등으로 최근 몇 년 동안 분양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어 대규모 개발지 초기 단지는 프리미엄이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며 "여기에 개발에 따른 인프라 확충 등으로 미래가치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만큼 개발 초기지역에서 공급되는 분양 단지를 노려보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규모 개발지 내 초기 분양단지들이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에서 선보인 `힐스테이트 학익`은 개발 초기 단지에 대한 프리미엄과 용현·학익지구 개발에 따른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주목 받고 있다. 실제 힐스테이트 학익은 지난 6월 1순위 청약에서 인천 원도심에서는 보기 드물게 1순위 해당지역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되며 평균 3.9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힐스테이트 학익`이 들어서는 용현·학익지구는 인천시 남구 용현동과 학익동 일원 260여만㎡ 부지 조성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주거·업무·상업·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이 곳은 그 동안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던 사업이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0월 용현·학익지구에서 면적이 가장 큰 1블록(154만 6,792㎡)에 공동·단독주택 1만 3,149세대와 초·중·고, 공공청사 등을 조성하는 실시계획(변경)이 고시됐고, 지난 2016년에는 연면적 7만 7,915㎡ 규모의 `인천뮤지엄파크` 조성 계획도 발표됐다. 특히 지난달에는 용현·학익지구의 70% 이상의 대지를 소유하고 있는 OCI 자회사인 DCRE가 6년째 끌어온 세금소송에서 최종 승소까지 하면서 개발 속도는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인근 학익동의 A공인 관계자는 "용현·학익 1블록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분양가는 힐스테이트 학익 보다 높게 나올 가능성이 큰 만큼 아파트 분양이 가시화 될 경우 프리미엄 폭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힐스테이트 학익은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전용면적 73~84㎡ 총 616세대로 이뤄진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73㎡A 256세대 △73㎡B 147세대 △84㎡ 213세대의 총 3개 주택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계약은 16일(월)~18일(수)까지 3일간 진행된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가 시행되며, 1차 중도금 납부시기도 전매제한(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이후로 계획돼 있다. 특히 비조정대상지역에 속해 있는 만큼 최초 계약일로부터 6개월 뒤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모델하우스는 인천시 남구 독배로 267(학익동 587-37번지)에 위치해있다. 입주는 2021년 6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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