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여름 대표 축제인 포항국제불빛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영일대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포항시와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공동 주최한다.

포항시는 포항지역 소비경제를 되살리자는 취지에서 화려한 불꽃쇼와 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했다. 28일 오후 9시 펼쳐질 국제불꽃쇼 ‘그랜드 반짝반짝 퐝퐝쇼’에는 영국과 중국, 한국 등 3개국 연화팀이 참가해 1시간여 동안 10만 발의 불꽃을 하늘로 쏘아 올린다. 행사 기간 동안 주제공연과 물총대전, 전자음악 축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이어진다.

박영수 포항제철소 행정섭외그룹장은 “철강경기 침체로 시름에 잠겨 있는 포항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3.2㎞에 걸쳐 있는 포항제철소 야간경관조명을 활용한 화려한 불꽃쇼도 준비했다”고 말했다.

포항=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