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스테이트 학익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힐스테이트 학익 투시도. 현대건설 제공
인천지역 청약통장이 몰리며 당해지역에서 1순위 마감된 ‘힐스테이트 학익’이 당첨 청약가점도 높은 수준을 보였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1순위 청약을 받은 인천 ‘힐스테이트 학익’이 전용면적 73㎡A 에서 최고 75점의 청약가점이 나왔다. 이 주택형은 청약 당시 평균 5.0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른 주택형도 최고가점이 각각 66, 69점을 기록했다. 가장 낮은 가점은 73㎡B 의 26점이다. 평균가점은 36~53점에 달했다.

이 단지는 인천 원도심 아파트로는 보기 드물게 당해지역에서 전주택형이 마감됐다. 인천은 비조정대상지역으로 같은날 1순위 해당지역과 기타지역을 모두 받는다. 하지만 해당지역(인천거주자)에서 1660개의 1순위 청약통장이 접수되면서 기타지역 청약자들에게까지 기회가 가지 못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1순위 청약 마감도 이례적이지만, 청약가점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인천은 송도나 청라와 같은 신도시 및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지다보니 원도심 아파트에 대한 관심도가 많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학익’은 지하 2층~지상 40층, 5개동, 총 616가구(전용면적 73~84㎡)로 이뤄진다. 수인선 인하대역과 학익역(예정)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강남역을 오가는 광역버스정류장도 인근에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