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가 최전방 육군용 첨단 소총 16만여 정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 등에 구매팀을 파견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 등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육군 준장이 이끄는 구매팀은 지난달 30일 출국했으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호주, 이스라엘, 아랍에미리트(UAE) 등을 찾아 소총 제조 공장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인도, 韓 등에 첨단소총 구매팀 파견… 16만정 확보 추진
인도 국방부는 돌격용 자동 소총 7만2천400정과 근접전용 카빈총 9만3천895정을 구매할 계획이다.

인도군은 사거리 500m에 무게 4㎏ 수준의 돌격용 자동 소총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빈총은 사거리 200m에 무게 3㎏짜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돌격용 자동 소총 구매에는 179억8천만루피(약 2천900억원), 카빈총에는 174억9천만루피(약 2천800억원)의 예산이 각각 배정됐다.

인도군 당국 관계자는 타임스오브인디아에 "구매팀은 각 후보 총기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무기 제조 관련 협력업체의 상황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구매 후보 총기들은 나중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상태로 인도에 전달돼 인도 실탄과의 호환 테스트도 거치게 된다.

이번에 확보된 소총들은 중국과 파키스탄 접경지대 최전방 부대에 지급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