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창업, 이제 무인편의점으로... 씨스페이스, 무인편의점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 체결
(주)씨스페이시스가 운영하는 편의점 브랜드 "씨스페이스"(C·SPACE)가 미래의 유통형태로 주목받고 있는 무인편의점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무인편의점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씨스페이스는 IT 스타트업인 (주)에이소프트(A SOFT)와 지난달 29일에 무인편의점 플랫폼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씨스페이스는 신생 IT기업인 (주)에이소프트에게 30년 편의점 운영 노하우와 전문지식 및 각종 지원을 제공하고, (주)에이소프트는 무인편의점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개발하여 (주)씨스페이시스에 선제공하는 것이 업무협약의 주요 골자이다.

씨스페이스가 무인편의점 개발을 시작하면서, 한국편의점산업협회 소속 5개사 모두 무인형 점포 개발에 착수하게 되었다. 그동안 언론을 통해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세븐일레븐, CU, GS25 등은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한 미래형 무인점포를, MINISTOP은 자판기형 무인편의점을 주력 형태로 보고 있다. 후발주자인 씨스페이스는 전자의 기업들과 같이 ICT 기반의 차세대 편의점을 계획하고 (주)에이소프트와 손을 잡았다.

무인편의점에 대한 수요를 확보하는 것은 편의점창업시장에서 "가성비"를 강점으로 가진 씨스페이스에게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무인편의점은 현재 편의점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주 및 현 점주들의 가장 큰 고민인 인건비를 해결하는 동시에, 최고의 가성비를 갖춘 신(新)유통형태이기 때문이다.

씨스페이스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편의점창업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주들을 사로잡기 위해 "점주 최우선 영업방침"을 고수해 왔다. 배분율 타입의 가맹점주에게는 업계 최고 배분율과 영업자율성을 보장하고, 월회비 타입의 가맹점주에게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알짜배기 혜택을 제공하는 식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30여 년간 가성비에서 우위를 점해 온 씨스페이스로서는 경쟁력을 잃지 않기 위해 무인편의점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를 증명하듯 (주)씨스페이시스 이은용 대표는 업무협약식에서 "무인형 편의점에 필요한 기술 개발은 규모의 대소를 막론하고 모든 기업에서 아직 시작 단계이다. 무인편의점 시장 진출을 위해 시간싸움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에이소프트 김철 대표는 "씨스페이스가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1년 내 협력사와 고객 모두 만족할만한 무인편의점 플랫폼을 만들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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