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매도에 낙폭 확대…장중 2290선도 '붕괴'
코스피지수가 기관 매도에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장중 2300선이 붕괴됐다. 지난달 29일 이후 두 번째다.

2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5.32포인트(1.52%) 내린 2290.81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오후 들어 기관의 매도 확대에 하락 폭을 키우면서 장중 2290선 아래로 밀려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나홀로 2243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0억원, 7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비차익 순매도로 전체 932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하락세다. POSCO는 4.10%나 빠지고 있으며 LG화학도 3.60% 하락하고 있다. SK하이닉스 NAVER도 2%대 하락세다. 삼성전자도 1.29% 내리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KB금융은 소폭 상승세다.

코스닥지수도 800선까지 밀려났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3.98포인트(1.71%) 내린 804.24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에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47억원, 31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66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6.15%나 빠지고 있으며 신라젠도 3.55% 하락세다. 바이로메드 스튜디오드래곤은 2%대 내리고 있으며 셀트리온제약도 1.10% 하락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보합이며 메디톡스는 2.48% 강세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20원(0.38%) 오른 111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