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쁘라삐룬` 경로 어디까지 왔나, "오키나와→제주 향해 북상 중"
제 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이 계속해서 북상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쁘라삐룬은 1일(오늘)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쪽 약290km 부근 해상을 지나 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쁘라삐룬은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 초속 20m/s의 약한 소형태풍으로, 2일(내일) 오전 제주도 남쪽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2일 밤 서귀포 남쪽 해상을 지나 3일 오전 여수 북북동쪽 약 50km 부근에 상륙, 한반도를 관통한 뒤 4일 오전 독도 북북동쪽 해상으로 빠져 나갈 것으로 예상됐다.

현재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2일(내일)부터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전망이다.

한편 기상청은 1일 오전 10시 55분을 기해 세종, 대전, 인천(강화군 제외), 서울, 경상남도(거창), 경상북도(경북북동산지, 봉화평지, 문경, 의성, 영주, 안동, 예천, 상주, 김천, 칠곡, 성주, 군위, 구미), 전라남도(거문도.초도, 무안, 장흥, 진도, 목포, 함평, 완도, 해남, 순천, 광양, 여수, 고흥, 장성, 곡성), 충청북도(제천, 증평, 음성, 진천, 충주, 괴산, 보은, 청주), 충청남도(금산 제외), 강원도(강원북부산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정선평지, 홍천평지, 인제평지, 횡성, 태백), 경기도(파주, 연천, 김포 제외), 전라북도(정읍, 익산, 김제, 부안, 고창)에 호우주의보를, 흑산도와 홍도, 전라남도(신안(흑산면제외), 영광, 보성, 구례), 전라북도(군산)에 호우경보를 발령했다.

태풍 쁘라삐룬 경로 (사진=기상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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