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 임명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장에 구현모 사장(사진)을 임명하고 부문장급에서 4개 분과장을 맡는다고 29일 밝혔다.

남북협력사업개발TF의 대정부지원분과장은 박대수 전무(CR부문장), BM/인프라분과장은 윤경림 부사장(미래융합사업추진실장), 그룹사분과장은 강국현 KT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지원분과장은 김희수 전무(경제경영연구소장)가 각각 겸직한다.

앞서 KT는 남북협력사업개발TF가 즉각적인 업무추진과 전사적인 지원을 위해 경영기획부문장 직속의 임원급 조직으로 출범한다고 밝혔다. KT는 그룹 차원에서 남북간의 정보통신기술(ICT) 교류를 지원할 계획이다.

4개 분과 중 대정부지원분과는 정부정책 지원과 함께 사업자간 협업을 조정한다. BM/인프라분과는 남북간 및 경협지구 통신망, IT 인프라 구축과 함께 전용회선, 무선, 클라우드, 실감형 미디어 등에서 사업협력 기회를 모색한다.

그룹사분과는 KT 남북협력사업과 연계한 사업을 추진하고, 지원분과는 인도적 측면에서 남북협력업무를 담당하고, 대북사업을 위한 연구와 컨설팅을 제공한다.

구현모 사장은 "KT는 3차례 남북정상회담에서 모두 통신지원을 맡고 개성공단에 유선전화 등을 공급하는 등 남북간 협력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며 "KT뿐 아니라 그룹의 역량을 적극 활용해 남북협력시대가 본격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구현모 사장의 프로필이다.

▲출생
-1964년생

▲학력
-서울대 산업공학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영과학 석사·박사

▲주요경력
-경영기획부문장(현재)
-경영지원총괄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