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부품 산업 키우는 光州·전남… 'F1 서킷'에 전기차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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光州, 내년까지 300억 투입
차체경량화 등 기술개발 주력
전남, 영암에 주행장 마련
초소형 전기차 개발 목표
차체경량화 등 기술개발 주력
전남, 영암에 주행장 마련
초소형 전기차 개발 목표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가 차체 경량화 및 전기차 부품기술 개발 등 자동차 부품 관련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광주시는 내년 말까지 초경량 고강성 차체·섀시 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알루미늄·초고강도강을 적용해 20% 경량화한 쿼터패널 휠하우스 개발과 경량 대시모듈 개발 등 5개 연구개발 과제를 올해 새로 수행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부터 시험·평가·인증 장비 15종 21대를 갖춘 뒤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19개 부품기업과 3개 기관이 참여해 기술 개발에 나선 결과 부품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 16건을 출원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협력업체인 호원(대표 양진석)은 ‘이종 소재 혼용 센터플로어 기술 개발’에 성공해 해외 완성차 업체와 100억원대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차체 경량화 기술이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부품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22년까지 344억원을 들여 미래형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래형 자동차 부품의 시험·평가·인증 시설을 전남 영암군 F1경주장 일대에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선진국들은 F1 서킷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미래차산업 단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40억원을 들여 사전정보 기반 미래형 능동 현가장치를 비롯 고성능 전기차용 차세대 비공기압 타이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등 10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미래형 전기차 연구동 구축과 인증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104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 중인 일반 전기차 대신 초소형·고성능 전기차 개발이 목표다. 대창모터스 세미시스코 등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튜닝업체 100개 유치 전략도 세웠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
광주시는 내년 말까지 초경량 고강성 차체·섀시 부품 기술개발 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해 기술 개발 및 기반 조성을 추진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시는 알루미늄·초고강도강을 적용해 20% 경량화한 쿼터패널 휠하우스 개발과 경량 대시모듈 개발 등 5개 연구개발 과제를 올해 새로 수행하기로 했다.
시는 2015년부터 시험·평가·인증 장비 15종 21대를 갖춘 뒤 기업 경쟁력 강화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그동안 19개 부품기업과 3개 기관이 참여해 기술 개발에 나선 결과 부품 기술 관련 지식재산권 16건을 출원했다.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협력업체인 호원(대표 양진석)은 ‘이종 소재 혼용 센터플로어 기술 개발’에 성공해 해외 완성차 업체와 100억원대 납품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차체 경량화 기술이 친환경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사업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역 부품 기업들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는 2022년까지 344억원을 들여 미래형 전기자동차 핵심 부품 기술 개발에 나선다. 미래형 자동차 부품의 시험·평가·인증 시설을 전남 영암군 F1경주장 일대에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도 관계자는 “자동차 선진국들은 F1 서킷을 중심으로 자동차산업을 육성하고 있다”며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영암 대불국가산단을 고부가가치 기술 중심의 미래차산업 단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240억원을 들여 사전정보 기반 미래형 능동 현가장치를 비롯 고성능 전기차용 차세대 비공기압 타이어,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등 10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또 미래형 전기차 연구동 구축과 인증 가이드라인 개발에도 104억원을 투입한다. 국내 완성차 업체가 생산 중인 일반 전기차 대신 초소형·고성능 전기차 개발이 목표다. 대창모터스 세미시스코 등 국내 중소기업이 기술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도는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튜닝업체 100개 유치 전략도 세웠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