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600여 권의 책을 쓰며 국가 개혁을 꿈꾼 다산 정약용의 발자취를 따라나선 역사 기행문이다. 저자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이자 경세가로 알려진 다산의 학자로서 업적보다는 굴곡의 연속이었던 삶 그 자체를 담기 위해 전국을 누볐다. 다산의 소년기부터 성균관 수학기, 벼슬 전기와 후기, 유배 초기와 후기 등으로 나누고 그의 흔적을 찾아 남한산성과 진주성, 성균관과 팔달산 등 99곳의 장소를 찾아가 그곳에서 관련된 이야기를 서술한다. 저자가 직접 찍은 300여 컷이 넘는 사진과 함께해 생생함을 더한다. (희고희고, 696쪽, 2만9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