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특검 지연은 처벌 피하려는 악랄한 술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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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폐기 믿는 국민은 바보"
"트럼프, 핵폐기 대신 미국에 위협 안되는 협상 할 수도…한반도에 재앙"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정부가 드루킹 특검법 공포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공소시효를 넘겨서 관련자 처벌을 피하려는 아주 악랄한 술책"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 조계사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핵심에 드루킹 관련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나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유치한 수법을 쓴다고 해서 국민이 모를 리 없다"면서 "자기들이 난리를 피운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과 비교하면 이것(드루킹 사건)은 정권 핵심이 관련된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중 추경안만 같은 날 밤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하고, 특검법은 각 부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다음 국무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어 홍 대표는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방문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핵 폐기를 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지는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바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1월 중간선거, 러시아스캔들 등 악재 때문에 북미협상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핵 폐기 대신 미국에만 위협이 안 되는 협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한반도에는 재앙이 된다"면서 "북핵이 인정되면 우리 국민 세금의 절반을 상납해야 하는 처지가 올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이 문재인 정부를 꼬드겨서 협상하는데 내가 북한의 본심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해서 온 세상에 봄이 온 것처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온통 북핵 환상에 빠져 있는데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세상을 위해 일관되게 일해 왔다"면서 "오늘 부처님 오신 날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불교용어)라는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고 적었다.
/연합뉴스
"트럼프, 핵폐기 대신 미국에 위협 안되는 협상 할 수도…한반도에 재앙"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2일 정부가 드루킹 특검법 공포안을 다음 주 국무회의에 상정·의결하기로 한 것과 관련, "공소시효를 넘겨서 관련자 처벌을 피하려는 아주 악랄한 술책"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서울 조계사 방문 후 기자들과 만나 "정권 핵심에 드루킹 관련자들이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의원이나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말고 또 다른 사람이 있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유치한 수법을 쓴다고 해서 국민이 모를 리 없다"면서 "자기들이 난리를 피운 국가정보원의 댓글 사건과 비교하면 이것(드루킹 사건)은 정권 핵심이 관련된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했다.
정부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드루킹 특검법과 추가경정예산안 중 추경안만 같은 날 밤 국무회의를 열어 처리하고, 특검법은 각 부처 의견 수렴을 거친 후 다음 국무회의에서 처리키로 했다.
이어 홍 대표는 북한이 한국 취재진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현장 방문을 허용하지 않은 데 대해 "핵 폐기를 하는 순간 김정은 체제는 바로 무너지는데 그것을 믿는 국민은 바보"라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11월 중간선거, 러시아스캔들 등 악재 때문에 북미협상을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 대표는 "핵 폐기 대신 미국에만 위협이 안 되는 협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면 한반도에는 재앙이 된다"면서 "북핵이 인정되면 우리 국민 세금의 절반을 상납해야 하는 처지가 올지도 모른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북한이 문재인 정부를 꼬드겨서 협상하는데 내가 북한의 본심을 정확히 지적하고 있다. 한 마리 제비가 왔다고 해서 온 세상에 봄이 온 것처럼 하면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상이 온통 북핵 환상에 빠져 있는데 세상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나는 세상을 위해 일관되게 일해 왔다"면서 "오늘 부처님 오신 날에 환지본처(還至本處·본래의 자리로 돌아간다는 불교용어)라는 말을 다시 되새기게 된다"고 적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