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시간은 오후 11시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SK플래닛이 운영하는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사이트 11번가는 2016년부터 이달까지 최근 3년간 시간대별 모바일 결제 건수를 분석한 결과 3년 연속 오후 11시가 가장 많았다고 20일 발표했다.

오후 11시 결제 건수는 시간대별 평균보다 약 1.8배 많았다. 잠들기 전 혼자 있는 시간에 모바일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많았던 것으로 11번가는 분석했다. 연령대별로 10~20대는 뷰티·패션용품을, 30~40대는 기저귀·물티슈·커피 등 생필품을, 50~60대는 과일·쌀·영양제·등산복 등 신선식품과 건강관리용품을 주로 구매했다.

성별로는 남성이 디지털·레저 상품(휴대폰 케이스, 운동화, 등산복, 캠핑용품 등)을, 여성은 마트·뷰티 상품(커피, 과일, 기저귀, 메이크업 제품 등)을 많이 샀다.

올 들어 거래액 기준으로 모바일 쇼핑에 가장 많은 돈을 쓴 고객층은 30대 여성(26.3%)이었다. 이어 30대 남성(17.6%), 40대 여성(17.1%), 40대 남성(15.6%), 20대 여성(8.1%), 20대 남성(4.6%) 순이었다.

이유정 기자 jy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