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3일까지 식품관 행사장에서 '남도 막걸리 기행' 특별전을 연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전라남도와 롯데백화점 광주점이 남도 막걸리의 판매 촉진을 위해 함께 기획했다.

해남 고흥 강진 등 광주에서는 만나기 힘든 지역 막걸리를 한자리에 모았다.
롯데백화점 광주점 '남도 막걸리 기행' 특별전
대표 품목은 해남 해창주조장의 프리미엄 막걸리인 해창막걸리(900ml)다.

양조장 역사만 95년에 달해 2014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정한 '찾아가는 양조장'에 선정됐다.

아스파탐 등 인공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 다른 막걸리에 비해 제조하는 시간이 3배 더 걸리지만 깔끔한 끝맛으로 유명하다고 백화점 측은 설명했다.

강진 병영주조장에서 만든 병영 설성 생 쌀막걸리(750ml)는 맑은 지하수로 제조한다.

이 주조장 김견식 명인은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식품명인 61호'로 선정됐다.

이외에도 3대를 이어온 전통 방식으로 막걸리를 빚는 다도 참주가의 생 막걸리, 영광 대마주조장의 보리향 탁주, 담양 죽향도가의 대대포 등 남도 7개 지역 10여종의 다양한 향토막걸리를 행사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광주=임동률 기자 exi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