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1분기 순이익 4조4000억…전년比 1000억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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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들의 올 1분기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00억원 줄어든 4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대손비용이 감소했으나, 유가증권매매이익 외환·파생관련이익 등 비이자이익이 감소하면서 순이익이 줄었다.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00억원 줄었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는 외화부채가 외화자산을 초과한 상태에서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익이 증가했으나, 올 1분기는 환율 변동폭이 적어 관련 손익이 감소(6000억)했다. 유가증권매매손익은 IFRS9 시행 등으로 2000억원 줄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5.9%)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상승(0.07%p)한 덕분이다.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1분기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8%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5%p, 0.61%p 하락한 수준이다. 일반은행의 ROA와 ROE는 각각 0.74%, 9.86%를 기록했고 특수은행의 ROA는 0.75%, ROE는 9.11%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데다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이 증가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금융감독원이 9일 발표한 '국내은행의 올해 1분기중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은행권의 1분기 당기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준 비이자이익은 1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000억원 줄었다.
외환·파생관련이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는 외화부채가 외화자산을 초과한 상태에서 환율이 하락하면서 이익이 증가했으나, 올 1분기는 환율 변동폭이 적어 관련 손익이 감소(6000억)했다. 유가증권매매손익은 IFRS9 시행 등으로 2000억원 줄었다.
반면 이자이익은 증가했다. 1분기중 국내은행의 이자이익은 9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9000억원 증가했다. 대출채권 등 운용자산이 증가(5.9%)한 가운데 순이자마진이 상승(0.07%p)한 덕분이다. 대손비용은 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수익성 지표를 살펴보면 1분기중 국내은행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9.58%로 집계됐다. 전년동기 대비 각각 0.05%p, 0.61%p 하락한 수준이다. 일반은행의 ROA와 ROE는 각각 0.74%, 9.86%를 기록했고 특수은행의 ROA는 0.75%, ROE는 9.11%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당기순이익이 소폭 감소한데다 지난해 영업실적 개선 등으로 자산·자본이 증가한데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