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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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4개 교섭단체의 원내대표들은 7일 국회 정상화 협상을 재개한다.

여야는 지난 5일 협상을 통해 국회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었으나,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30대 남성으로부터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이날로 일정이 재조정됐다.

민주당 우원식, 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 의원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에서 만나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드루킹 사건) 특검, 판문점선언 국회 비준동의, 추경, 방송법 개정 등에 대한 일괄타결을 시도한다.

민주당은 드루킹 특검에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이지만, 한국당은 조건없는 특검 수용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특검 수용을 촉구하며 단식농성 중인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당하는 일까지 발생해 한국당 분위기는 강경한 상태다.

또 4·27 남북정상회담 성과인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나 방송법 개정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는 물론 정당마다 입장에 차이가 있고, 추경은 다른 국회 현안과 연계된 상태다.

이처럼 여러 현안이 얽혀있는 데다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어 이날 협상도 난항이 예상된다.

다만 정세균 국회의장이 '8일 오후 2시'를 국회 정상화 시한으로 제시한 데다, 여야 모두 국회 파행 장기화에 따른 부담을 느끼고 있는 만큼 이날 협상에서 국회 정상화의 단초가 마련될 가능성도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