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뉴스룸은 지난 2일 성신여대 졸업생과 학생대책위 등의 주장을 근거로 A교수가 제자를 성폭행, 가학행위를 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3월 한 졸업생이 학교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알려왔다. 이 학생은 "성신여대 사학과 교수에게 성폭행 당해 제 정신으로 생활하기가 힘들다"며 한 교수를 지목했다.
지목당한 교수는 "합의에 의한 성관계였다"며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그러나 피해 학생 대리인은 교수가 "힘으로 얼굴을 못 움직이게 잡고 가래침을 뱉었다. '넌 내 노예가 되는 거다. 넌 더러운 XX다'라는 말을 했다"고 JTBC에 폭로했다.
또한 피해 학생은 "면담을 하기 위해 불러서 '넌 여자로 느껴진다', '망가트리고 싶다' 등의 말을 했다"고 밝혔다.
학교 성윤리위원회는 자체 조사 결과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당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지난달 3일 서울북부지검에 고발했다. 경찰은 해당 교수를 조만간 소환해 성폭행은 물론 가학행위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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