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특화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4월부터 운영됐다. 금융위는 기존 6개사에 대해선 정량평가를 실시해 실적 상위 3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4개사(실적하위 3개사+SK증권)에 대해선 정량 및 정성평가를 지난달 실시했다.
정량평가에선 IBK투자증권이 1위를 차지했다. 코넥스 지정자문인 계약건수, 중소·벤처기업 채권발행 지원 및 지원펀드 운용, IPO지원, 크라우드펀딩 조달 실적 등 항목별로 우수한 실적을 거뒀다는 설명이다.
이들 중기특화 증권사는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가 운용하는 별도 정책펀드를 설정하는 전용펀드 도입 인센티브를 비롯해 증권금융을 통한 자금지원, LP지분 중개지원 등을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중소 벤처기업 지원업무의 원활한 수행여부에 대한 실적을 반기별로 점검할 예정"이라며 "이들 증권사들의 적극적 역할 유도를 위해 추가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 제도개선 방안을 지속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