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서울시장 김문수·경남지사 김태호 공천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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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지사 이인제 사실상 확정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경남지사 선거에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또한 충남지사 후보로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사실상 확정해 다음 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당은 당초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등을 검토했으나 이들이 고사하는 바람에 당 내외 인사를 망라해 '제3의 인물'을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한국당은 '보수우파 결집'을 끌어낼 후보에 초점을 맞췄고, 결국 김 전 지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제의했고, 김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부천을 지역구로 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두 차례에 걸쳐 경기기사를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서울에 정치적 기반이 없는 김 전 지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김 전 지사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극우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한 핵심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는 분명한 각이 서야 한다"며 "김 전 지사는 온건 우파뿐 아니라 강경 우파도 포용해 우파 전체를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설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국당 경남지역 의원들은 전날 자체 모임을 가진 뒤 홍 대표에게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를 천거했다.
홍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과 한때 정치적 대척점에 섰으나, 경남지사 선거가 이번 6·13 지방선거의 전체 승패를 좌우할 '빅매치'라는 점에서 김 전 최고위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을 만나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했고,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운 만큼 당이 요청할 경우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도 의원과 경남 거창군수, 두 차례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다음 주 중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할 방침이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충남지사 선거에 이 전 최고위원이 최적의 후보라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며 "다음 주 초에 이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전략공천 과정에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의견을 구했고, 김 전 총리는 "나 이후 충남의 인물은 이인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이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선거에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경남지사 선거에 김태호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공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또한 충남지사 후보로는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을 공천하기로 사실상 확정해 다음 주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기로 했다. 한국당 핵심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시장에 김문수 전 지사, 경남지사에 김태호 전 최고위원이 적합하다는 판단 아래 출마 의사를 타진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한국당은 당초 서울시장 후보로 이석연 전 법제처장과 김병준 전 국민대 교수 등을 검토했으나 이들이 고사하는 바람에 당 내외 인사를 망라해 '제3의 인물'을 물색해 왔다.
이 과정에서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이 서울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한국당은 '보수우파 결집'을 끌어낼 후보에 초점을 맞췄고, 결국 김 전 지사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지사를 만나 서울시장 출마를 제의했고, 김 지사는 "검토해 보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지사는 경기도 부천을 지역구로 한 3선 국회의원 출신이자 두 차례에 걸쳐 경기기사를 지냈고, 2016년 총선에서는 대구에서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다.
따라서 서울에 정치적 기반이 없는 김 전 지사가 서울시장 후보로 적합한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여기에 김 전 지사는 지난 탄핵정국에서 대구를 기반으로 극우 행보를 보여왔다.
이와 관련, 한 핵심관계자는 "서울시장 선거는 분명한 각이 서야 한다"며 "김 전 지사는 온건 우파뿐 아니라 강경 우파도 포용해 우파 전체를 결집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당은 경남지사 선거에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출마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이에 맞설 후보로 김태호 전 최고위원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한국당 경남지역 의원들은 전날 자체 모임을 가진 뒤 홍 대표에게 '김태호 경남지사 후보'를 천거했다.
홍 대표는 김 전 최고위원과 한때 정치적 대척점에 섰으나, 경남지사 선거가 이번 6·13 지방선거의 전체 승패를 좌우할 '빅매치'라는 점에서 김 전 최고위원을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홍 대표는 최근 김 전 최고위원을 만나 '선당후사'의 정신을 언급했고, 이에 김 전 최고위원은 "당이 어려운 만큼 당이 요청할 경우 선당후사의 자세로 임하겠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최고위원은 경남도 의원과 경남 거창군수, 두 차례의 경남지사, 경남 김해를 지역구로 한 재선 국회의원을 지냈다. 이와 함께 한국당은 다음 주 중 이인제 전 최고위원을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할 방침이다.
다른 핵심관계자는 "충남지사 선거에 이 전 최고위원이 최적의 후보라는 당내 공감대가 있다"며 "다음 주 초에 이 전 최고위원을 전략공천하는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충남지사 전략공천 과정에서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에게 의견을 구했고, 김 전 총리는 "나 이후 충남의 인물은 이인제"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