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한달 앞둔 5월21일 개최…상위 10명에 본선 출전권
한국여자오픈골프, '진짜 오픈 대회' 된다… 예선전 도입
한국 여자 골프의 최고 권위 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이 예선전을 도입한다.

대한골프협회(KGA)는 올해 열리는 제32회 한국여자오픈 출전 선수 10명은 예선전을 통해 뽑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예선전은 오는 5월21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참가 자격 등 자세한 예선전 요강은 나중에 대한골프협회 홈페이지(www.kgagolf.or.kr)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올해 한국여자오픈은 오는 6월14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에서 개최된다.

예선전 도입으로 한국여자오픈은 진정한 오픈 대회가 됐다.

미국골프협회(USGA)와 R&A는 US오픈, US여자오픈, 디오픈 등 내셔널 타이틀 대회는 모두 예선전을 치른다.

남자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한국오픈은 2006년부터 예선을 통해 본선 출전 선수 18명을 뽑는다.

대한골프협회 오철규 사무총장은 "오픈 대회는 예선을 통해 문호를 가능한 한 넓게 개방해야 하는 게 맞지만, 그동안 여러 가지 여건 탓에 미뤄왔다"면서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