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예비심사 결과가 패스트트랙(대형 우량기업의 상장 예비심사 간소화) 기한을 넘기게 됐다. 자료 준비가 미비했던 점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패스트트랙 기한 마지막인 이날까지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예비심사 승인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SK루브리컨츠는 상장 예비심사 신청일(2월26일)로부터 20영업일 내에 심사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패스트트랙 대상이다. 이에 따라 SK루브리컨츠의 상장 심사 결과가 이날 나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거래소는 심사 기간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 규정상 사유가 발생하면 패스트트랙 적용 기업도 심사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